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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 퀴어 축제 앞두고 긴장 고조


대구퀴어축제 시작을 앞두고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도로점용 허가 없이 설치되는 시설물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시청 공무원 300여 명이 도시철도 반월당역에서 중앙로역 사이 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대구 중구청은 퀴어축제 측의 무단적치물이 놓인 상황에서 대구시의 방침대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을 하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에 행정집행에 대비해 150여 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측은 9시 30분부터 축제를 위해 무대와 축제 준비물을 실은 차량과 사람들이 중앙로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퀴어축제는 집회신고가 된 것이어서 축제가 무사히 진행되도록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경찰 20개 중대 1,300여 명을 배치해 양측의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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