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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화장품·뷰티 기업 10곳, 미 전시회에서 755만 달러 상담 성과

사진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진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와 경북 소재 화장품·뷰티 기업 10개 사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755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에 참가해 총 23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총 755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공동관은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핸드크림 등 전통적 K-뷰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과 함께 입술 보호기능 립스틱, 네일아트, 손톱 관리, 두피케어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 등 총 10개 사로 구성됐습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세양'은 거래가 중단됐던 기존 바이어가 네일드릴 관련 신제품에 관심을 두고 전시회에 방문, 현장에서 5만 7천 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경북 구미의 '티나'는 미국·캐나다 및 남미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가진 바이어들과 약 46만 달러 규모의 마스크팩, 앰플 등의 뷰티 제품 수출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상담했습니다.

경북 경산의 '블레스드'는 커가는 탈모 시장을 겨냥해 사용이 편리한 두피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와 약 45만 달러 이상의 상담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화장품 수출은 선전하고 있습니다.

2022년 전년 대비 75.5% 성장한 1억 8천만 달러, 2023년에는 11.8% 증가한 2억 2백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2024년 상반기에도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2.8% 성장한 1억 2천9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인코스메틱스', '뷰티월드 중동'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전문 전시회로 화장품 관련 소재 및 완성품 제조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사 및 온라인 플랫폼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 대부분이 참여하는 중요 이벤트입니다.

2024년 전시회에는 뷰티 산업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해 약 40개국에서 1,100여 개 사가 참가했고 4만 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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