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의 비선 실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유죄를 받았던 류철균 전 교수가 대구경북연구원 신임 원장 후보에 오르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아무리 메타버스 산업이 중요하더라도 국정농단 관련자가 대구경북연구원장으로 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촛불을 든 대구·경북 시민사회는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임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도 시·도민에게 밀착된 정책연구기관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성찰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연구원은 7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중 소설가인 류철균 전 이화여대 교수를 적임자로 정하고 신원조회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