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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고추연구소, 자체 복원 재래종 고추 종자 4품종 무료 분양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자체 복원한 재래종 고추 종자 4품종을 고추 재배 농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선착순으로 인터넷과 방문 신청을 통해 분양합니다.

영양고추연구소는 맛과 색깔 등 품질 특성이 우수한 재래종 고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라져가는 재래종 고추를 되찾기 위해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재배하던 재래종 고추 유전자를 수집해 복원했습니다.

복원한 재래종 고추는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적합하도록 선발된 토착 유전자원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전국 5천546 농가에 분양했습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고추 4품종은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영고 4호), 순한 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영고 5호), 매운맛이 강하고 수확 시기가 빠른 '유월초'(영고 10호), '토종'(영고 11호) 등입니다.

선착순 천 명은 인터넷 접수, 방문 접수는 선착순 200명이고,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준수를 전제로 1인당 각 품종당 50립씩 모두 200립의 종자를 무료로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접수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한데, 접수 신청 링크를 조만간 게시할 예정입니다.

신청을 위해서는 '네이버 ID'가 필요하며, 종자는 1월 15일부터 신청한 주소로 등기 우편 발송할 예정입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 영양 지역 재래종 고추는 재배 지대 해발이 낮으면 병에 약하기 때문에 재배 적지가 제한적이라는 특징이 있으나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라며, "앞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재래종 개량과 재배 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해 수량과 품질을 더욱 개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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