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기지 주변에 출몰한 미확인 비행체와 관련해 군 당국과 경찰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1월 17일 낮 12시 54분쯤 민간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1대가 사드기지로 접근하는 것을 확인하고 드론방어체계로 대응 작전을 펼쳤습니다.
비행체는 미군이 쏜 전파 교란 장비, 재밍 건에 의해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비행체는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소형 상용 드론"으로 "대공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과 경찰은 인력 190여 명을 투입해 기지 주변에서 비행체 잔해물을 찾는 한편 주변 마을을 탐문하고 CCTV영상을 분석해 비행체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띄웠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