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대구FC가 2월 19일 홈 개막전과 함께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장정의 막을 열었습니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대구FC의 시즌 첫 승을 응원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아쉬움만 남긴 경기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는데요.
그 현장을 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 시작 3~4시간 전부터 DGB대구은행파크 주변은 대구FC의 20번째 개막전을 찾아온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매진엔 실패했지만 많은 팬들의 응원과 함께 시작한 대구FC와 FC서울의 맞대결.
변화가 많았던 대구에게 팬들은 시원한 경기력을 기대했지만, 전반 중반 오히려 서울 조영욱에게 선취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들어 여러 차례 서울 골문을 위협했지만 확실한 마무리가 아쉬웠던 대구, 경기 막판 3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서울에 추가 골을 내주며 무너집니다.
◀가마 감독 / 대구FC▶
"첫 번째 경기, 데뷔전은 어려운 거라 예상했다. 서울은 2021년 말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왔던 팀이라 쉽지 않을 거로 생각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질 거로 생각하진 못했다. 많은 팬 앞에서 승리하지 못해 슬프고 안타깝다. 경기를 놓고 보면 전반부터 서울이 주도했고, 우리 수비 조직력이 전반에 올바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 첫 패배로 끝난 서울전을 뒤로 하고 대구는 다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섭니다.
팀의 여러 부족한 부분과 아쉬운 점을 개막전에서 확인한 대구FC.
다음 주 일요일엔 개막전 승리를 거둔 팀 전북과의 맞대결을, 그리고 이어지는 3월 첫째 주 주중 경기엔 승격팀 김천까지 쉽지 않은 홈 2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