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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안민석 "이재명 사퇴,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 친명계인 안민석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직후, 대표직 사퇴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전원 투표로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3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의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30표 이상의 이탈이 생겼다는 건 누군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탈표가 결집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이 대표에 대한 반감, 반란표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27일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거의 100건에 가까운 법안 투표가 있었다"며 "(가결에) 동의하는 표를 던졌거나 무효·기권을 던질 것으로 추정되는 분들은 (표결 이후) 대부분 다 자리를 옮겼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그 분들은 벌써부터 비상대책위원회 논의를 하는 것 같다"며 "그 (이탈표) 20%는 '반(反) 이재명' 세력이 돼 당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세력으로 결집·조직화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의원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선 당내에서 개인의 의견 대신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전원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전당대회와 의원총회의 중간 지점은 당 내외 인사 500~600명이 총회를 거쳐 전략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라며 "이 대표의 사퇴 요구, 또 다른 체포영장이 청구됐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의사 결정 등을 중앙위 소집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내에선) 이미 당 대표 사퇴 이야기들을 하고 있고, 앞으로 더 거세게 당 대표 사퇴 요구가 있을 것"이라며 "당의 위기적인 상황이고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의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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