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더욱 짙어지는 듯했는데 지난주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습니다.
봄의 네 번째 절기 '춘분'이 왔지만, 얄궂은 꽃샘추위가 문제입니다.
다음 주까지 계속해서 기온 변동이 크겠는데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금요일까지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요.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난주 20도 가까이 올랐던 낮 기온도 다시 주춤하겠고요.
수요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지겠습니다.
기온은 주말 동안 다시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다 월요일부터 차차 내려가 평년 이맘때 수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경북 동해안에는 금요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요.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안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비 소식도 잦겠는데요.
꽃망울을 터트리려던 봄꽃들도 모두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또 한 번 비가 내리겠고요.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더불어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주 주말부터 이어진 건조특보는 비 소식이 자주 있지만 비의 양이 적어 계속해서 발효 중인데요.
여전히 대기가 많이 건조해 화재 사고도 각별히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특보현황
- 건조주의보 : 대구(군위 제외),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포항, 경주)
- 강풍경보 : 울릉도, 독도
- 강풍주의보 : 경상북도(영덕, 울진 평지, 포항, 경주, 경북 북동 산지)
- 풍랑경보 : 동해 남부 북쪽 안쪽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
- 풍랑주의보 : 동해 남부 앞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