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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만에 탈꼴찌 삼성라이온즈…SSG 주말 3연전 8위 도약 노려


무려 50일 만에 KBO리그 가장 낮은 자리였던 10위에서 탈출한 삼성라이온즈가 주말부터 펼쳐지는 SSG랜더스와의 3연전에서 8위까지 도약을 노립니다.

두산베어스와의 1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주중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무리한 삼성은 이날 유일하게 펼쳐졌던 롯데와 키움의 고척 경기에서 키움이 지면서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후반기 들어 리그 최고의 타격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여온 삼성은 최근 키움이 9연패까지 당하며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고, 지난 수요일 삼성이 승리하며 순위 반전을 노렸지만 키움도 같은 날 승리하며 게임 차 없는 10위에 머물렀습니다.

우천 취소로 잠실을 떠난 삼성은 고척에서 키움이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가 탈꼴찌가 멀어 보였으나, 경기 초반 롯데가 역전에 성공하며 결국 12-8로 경기를 마무리해 삼성은 남의 도움으로 꼴찌 탈출을 이룹니다.

지난 6월 22일 한화이글스와 자리를 바꾸며 10위에 추락한 뒤 단 한 차례도 리그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삼성은 창단 이후 처음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부상으로 합류가 쉽지 않았던 수아레즈까지 웨이버 공시하며 NC를 떠난 와이드너를 영입, 선발 공백을 극복하고 탈꼴찌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삼성은 10위 탈출이라는 1차 목표 달성을 일단 이뤄냈습니다.

리그 일정은 많이 남았지만, 가을야구 진출권인 5위 두산과의 게임 차가 9경기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삼성은 최근 6승 4패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일단 현재 순위 9위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한 계단 위에 자리한 8위 한화이글스의 경우, 최근 1승 1무 8패의 부진을 보이며 삼성과의 격차도 1.5게임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한화이글스를 다음 목표로 삼은 삼성은 이번 주말 내친 김에 8위 도약을 꿈꾸는 가운데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SSG랜더스와 인천에서 원정 3연전을 펼칩니다.

최근 10경기에서 선두 LG가 8승 2패의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 2위 SSG는 5할 승률에 그치며 1위와 5게임 차로 멀어지는 사이, 2위로 3위 KT위즈에 3게임 차까지 추격을 허용합니다. 거기에 바로 직전 삼성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말 대구 원정에서는 위닝시리즈를 내줬던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7패로 SSG에 비교적 대등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으로선 최근 상승세와 상대의 부진을 틈타 다시 한 번 위닝시리즈와 동시에 8위 추격을 노립니다.

8위 도약의 발걸음이 될 주말 3연전의 첫 경기 삼성은 선발로 에이스 뷰캐넌을 예고했고, 상대 SSG는 오원석이 선발 등판합니다. 한편, 삼성의 다음 목표인 8위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홈 주말 3연전을 펼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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