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습경기 일정을 시작한 대구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이 첫 경기부터 승리와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9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번 여름 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필리핀의 농구 명문 산토 토마스 대학교를 상대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수비의 집중력 속에 87-62로 승리를 거둡니다.
탐색전 위주로 펼쳐진 경기 초반, 가스공사는 신주영이 득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 상대의 수비에 공격 전개 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15-17로 리드를 내주며 1쿼터를 마칩니다.
가스공사는 2쿼터부터 압도적 경기력으로 리드를 잡아갑니다.
이번 오프시즌 영입한 가드 정성우가 2쿼터에만 16득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스공사는 3점에서 우위를 보이며 리드를 되찾으며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에도 공격을 이어가며 15점 차 가까운 리드를 만든 가스공사는 경기 종료까지 우위를 지키며 15점 차 승리로 홈에서 펼쳐진 첫 연습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정성우와 함께 팀의 가드진을 이끌 김낙현이 16득점, 신주형도 10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한 가스공사는 아직 전술적 면에서 보충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체력 훈련부터 기초 훈련이 탄탄하게 마무리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경기에 앞서 대구 지역 학교에 물품 지원 행사를 펼친 가스공사는 평일에도 관중석에 학생과 일반 팬들이 자리해 이른 농구의 재미를 만끽합니다.
필리핀의 산토 토마스 대학교와 맞대결은 주말인 10일 낮에도 이어지며 이 경기 역시 공개로 펼쳐져 팬들의 관람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