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영천시지부는 6월 7일 성명서를 내고,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장이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고성과 폭언, 빈번한 호출, 부당한 업무 지시와 같은 갑질 행위를 한 데 대해 사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영천시지부는 특히 "피해 호소 6급 공무원이 의장실에서 업무와 관련해 설명하던 중 의장의 고성과 폭언으로 심한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까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직사회 내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과 영천시 시민단체들의 '의정감시단' 출범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기태 의장은 "성명서에서 밝힌 갑질 행위는 사실과 다르다"며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