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한파 영향으로 헌혈이 줄어 설 연휴 기간 대구경북 혈액수급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1월 28일 오전 9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2.9일분으로 혈액 수급위기 '주의' 단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1월 3일 6.5일분인 혈액 보유량이 보름 만에 '주의' 단계인 2.8일분으로 2단계나 떨어졌습니다.
혈액 수급위기 단계는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됩니다.
특히 O형 혈액 보유량은 1.8일분에 그쳤습니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추위에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1월 28일까지 대구·경북 헌혈자 수는 1만4,5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572명보다 약 12.2%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