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유력 대선 후보들의 포항 지역 핵심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공공기관 포항 이전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영일만대교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밝혔습니다.
두 후보의 공약을 장미쁨 기자가 비교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핵심 대선 공약은 공공기관 포항 이전입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포항에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적극 지원해 포항에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두 번째 공약입니다.
이를 통해 포항의 급격한 인구 유출을 막고 탄소중립시대 지역 산업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방에 인프라 구축도, 산업의 배치도, 공공기관의 이전도, 그리고 교육기관의 지원도 강화해야 합니다."
또 오천 사격장 이전부지와 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 도서관 등 공동체복합시설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핵심 공약은 영일만대교 건설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입니다.
예산 문제로 10년 넘게 미뤄지고 있는 영일만대교를 건설해 환동해권 물류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관광산업도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포스텍을 연구중심의대로 만들어 세계적 수준의 첨단의료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밝혔습니다.
1조 5천억원을 투자해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바이오 연구 개발 클러스터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포항 시민들의 숙원인 영일만대교, 이 포항을 헬스케어의 본산으로, 거점 도시로 만들고"
또 영일만항 복합물류단지 조성과 철도 건설 등도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재원 마련과 이행 방법 등 공약의 구체성이 크게 떨어져 정치 공세 속에 공약 경쟁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