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발표된 재난·안전 분야 근속 승진 기간 단축에 소방과 경찰이 제외되면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4월 3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 오전 11시에는 서울과 대전, 부산 등 9곳, 제주는 4일 기자회견을 엽니다.
전공노 소방본부는 "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는 소방공무원,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을 처우 개선안 중 하나인 근속 승진 기간 단축에 제외한 것은 명백한 무시"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월, 문경 공장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해 큰 상실감에 빠진 이후 정부는 처우개선을 약속했지만 거짓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공직 이탈 증가에 대응한 처우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재난·안전 분야에 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의 근속 승진 기간 1년을 단축해 심사 요건을 완화한다고 했지만, 경찰과 소방은 제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