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어떻게 피해야할지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미술관에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시원한 미술관에서 작품도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알뜰 피서족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용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곳은 대구미술관 전시실입니다.
관람객들은 시원한 공간에서 색다른 예술 공연을 즐기고 미술 작품도 감상하며 더위를 잊습니다.
사전 예약으로 요가할 수도 있습니다.
미술관이 문을 여는 시간에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줍니다.
◀이민아 대구 만촌동▶
"방학 됐으니까 애들하고 같이 오면 좋을 것 같아서 시간 맞춰서 왔고요. 그리고 이런 이벤트까지 하고 있으니까 더 부지런 떨어서 올 수 있을 것 같고, 오게 돼서 좋았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일몰 무료'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대구미술관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전시와 이벤트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현주 대구미술관 커뮤니케이션팀장▶
"전시는 총 2개의 전시가 있는데요. 대구미술관의 소장품 중에서 회화를 살펴볼 수 있는 회화적 지도 읽기라는 전시와 더불어서 대구에서 활동하는 조각가이신 이기칠 작가의 30여 년의 작업 세계를 충분히 볼 수 있는 그러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7월 들어 대구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은 하루 평균 3천 100명, 6월보다 400명 정도 늘었습니다.
대구미술관은 남은 여름 동안에도 할인 이벤트나 무료 전시를 수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피해 시원한 공간에서 미술작품도 감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알뜰 피서족들로 미술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