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농구지역

'반격은 시작됐다!' 대구한국가스공사 시즌 첫 연승


고양 원정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본격적인 반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0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인 고양소노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4-76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외곽이 강점인 소노를 만났지만, 3점 성공률 48.1%로 우위를 점한 가스공사는 상대보다 2개 많은 13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우위를 점했고, 리바운드에서도 근소하게 앞서며 시즌 첫 2연승의 감격을 맛봅니다.

가스공사는 부상 복귀 이후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하고 있는 김낙현이 18득점(3리바운드 5어시스트), 팀 득점의 핵심인 앤드류 니콜슨 역시 15득점과 팀에서 가장 많은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김낙현과 함께 가드진을 책임지고 있는 샘조세프 벨란겔 역시 10득점(3리바운드 4어시스트), 차바위와 듀반 맥스웰 역시 14득점과 13득점을 올리며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합니다.

주장 차바위는 연승의 시작점이 된 직전 소노전에서 주요한 순간 결정적인 3점 3방을 성공시키더니, 고양 원정 2연전 2번째 경기에서 상대 팀 전성현(3점 8개 시도)과 함께 양 팀에서 가장 많은 4개의 3점슛을 기록, 팀 승리에 결정적 장면을 만듭니다.

특히, 이날 필드골을 6차례 시도한 차바위는 5번의 3점 시도 중 4개를 성공시키며, 본인이 기록한 14득점 중 12점을 3점으로 꽂아 넣어 외곽 싸움에서 팀의 우위를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보여줍니다.


강혁 감독도 차바위에 대해 경기 막판 4반칙에 근육까지 올라온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한 점을 언급, '주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수비부터 3점 슛까지 모든 면에서 100%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대헌이 부상 탓에 빠졌지만, 새로 합류한 맥스웰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높이와 수비에서 우위를 찾은 부분 역시 가스공사의 반격 요인을 꼽히는 가운데 강혁 감독 역시 이대헌의 빈자리를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주며 극복해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즌 4번째 승리를 시즌 첫 2연승으로 장식한 가스공사는 아직 9위에 머물고 있지만, 꼴찌 서울삼성에 1.5게임 차로 달아났고, 8위 부산KCC와 격차는 3경기 반 차이로 줄이는 데 성공합니다.  

최근 5경기 3승 2패로 상승세를 알린 가스공사는 하루 쉰 뒤 오는 화요일 한 계단 위에 자리한 부산KCC와의 원정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SK와 창원LG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앞둬, 일주일 간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KBL)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