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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여객 수송실적 LCC 2위 등극···"놀라운 실적"


최근 대구로 본사를 옮긴 티웨이항공이 2023년 1분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여객 수송실적 2위로 올라섰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티웨이항공의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 수는 241만 6,448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제주항공 292만 48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의 237만 4,414명보다 많은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에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간 전략이 먹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의 항공기 수는 2019년 25대에서 현재는 30대로 늘었는데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합니다.

이런 위기 극복형 공격적 투자 효과로 2023년 1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전 분기 대비 2배 늘어 2019년의 94%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에는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으로 늘어난 여객 이용 수요로 대형기종 'A330-300(347좌석)' 투입 노선의 전체 탑승률 평균은 90%에 이릅니다.

티웨이는 연료 효율성이 좋아 차세대 항공기로 불리는 'B737-8(187좌석)'을 2023년 초 1대 더 늘렸고 2023년 안에 1~2대를 추가로 더 확보할 예정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2023년 1분기 티웨이항공이 1분기 영업실적이 역대 최대인 610억 원으로 과거 최고치인 2018년 1분기 때보다 32%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일본 개인 관광 재개와 동남아 여행 수요 증가로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1% 급증한 3,020억 원으로 예상됐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말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를 서울에서 대구로 옮기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인 티웨이항공의 시가총액은 4월 21일 오전 기준 7,135억 원입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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