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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연속보도] 코로나19 대구MBC 사회지역심층보도

[심층] 대구·경북 결국 만 명 돌파···확산세 언제까지?


◀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지역 합쳐 만 명을 넘기는 등 확진자 규모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재생산지수가 떨어지고 있어 재유행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기자, 대구·경북 확진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8월 3일 오전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 가봤는데요.

PCR 검사를 하려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문을 연 첫날인 1일에 90여 명, 이틀째는 110여 명이 검사를 받는 등 점차 늘고 있습니다.

8월 3일 0시 기준 대구 신규확진자는 4,761명,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3% 늘었습니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26일 4,900여 명 뒤로 100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경북은 확진자 증가세가 더 가파릅니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1일 2,300여 명, 2일 4,400여 명, 3일은 6,185명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8월 3일 11만 9,900여 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다만 이번 재유행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요.

◀기자▶
다만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지역 감염재생산지수는 7월 둘째 주 1.57이었던 지수가 셋째 주 1.49, 넷째 주에는 1.27까지 낮아졌습니다.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도 7월 셋째 주 1.54에서 지난주 1.29까지 감소했습니다.

이번 재유행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방역 당국이 표적 방역이란 개념을 들고나왔네요.

정확히 어떤 개념인가요.

◀기자▶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영업시간 제한 등 일괄적 규제를 실시했다면 이제는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하겠다는 겁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치료제와 백신 두 가지 무기를 쥐고 있기 때문에 표적 방역이 가능하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151만 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4차 접종자의 경우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가 모두 50%를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 정기석 위원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
"물론, 오래 가지 않습니다. 오래 가지 않는 것을 왜 맞아야 하느냐? 그러나 단기적으로 그 효과를 보시고 나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더 좋은 개량 백신이 나올 때 진짜 효과를 볼 수 있는 백신을 기다리면서 단기적인 위험을 피해 가는 것이죠. 소나기 피해 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대구는 4차 접종률이 8.7%로 전국 평균 11.3%보다 낮아 시민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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