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월 3일 총선 선거기간 함께 했던 당직자들과 만났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3일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과 당 사무처 당직자 등 20여 명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했습니다.
참석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정기적으로 보자. 처음 같이 호흡을 했으니 종종 같이 보며 교류하자. 특별한 추억이 있는 멤버들이 소중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직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하면서 "요새 시간이 많다. 도서관도 가고 지지자들이 선물해 준 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당의 현안과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후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공개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며칠 전에는 총선 때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나섰던 가수 김흥국 씨에게 연락해 고맙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거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