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 회의 개최 도시가 경주시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외교부는 APEC 정상 회의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 4차 회의를 연 결과, 경주를 2025년 APEC 정상 회의 개최 도시로 결정하고 APEC 정상 회의 준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17명의 외교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위원들은 국가와 지역 발전에의 기여도, 문화 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개최지를 검토한 결과, 경주가 최적의 후보 도시라고 다수결로 결정했습니다.
APEC 정상 회의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가 경주를 개최 도시로 APEC 정상 회의 준비 위원회에 건의하면 준비 위원회가 개최 도시를 최종 확정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선정위원회는 우리나라가 2025년 APEC 의장국이 되면서 각국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 등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를 경주 이외의 인천과 제주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할 것을 함께 의결했습니다.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놓고 경주와 인천, 제주도 등 3개 지자체가 그간 유치 경쟁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