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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지역 일꾼이냐" vs "발탁 인재냐"···선택 2024 대구·경북-대구 북구갑


선택 2024 대구 북구갑
오는 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격전지를 후보와 공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갑은 여당이 국민 추천제를 적용해 늦게 대진표가 완성됐는데요.

3명의 후보가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희 후보 "지역일꾼 적임자"
위안부 할머니, 독립운동 열사 등 민중의 아픔을 춤으로 달랜 활동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정희 후보는 '진짜 지역 일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대구 북구갑은 초선의원만 네 번째로 보수 정당이 낙하산 공천을 반복하면서 지역 발전은 없었다"며 "그 피해는 주민들이 받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고 전혀 지역에 대해서도 알지도 못하는 그런 중앙당에서 내리꽂은 후보 당선되면 중앙에서 차출하지 않겠습니까? 중앙에서 쓰다가 버리는 도구가 되기 쉽습니다. 그런 의원을 우리 북구갑은 원하지 않습니다. 정말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그런 의원이 필요합니다."라고 선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정희 후보는 북구 구의원을 지내며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활동해 온 경험과 문화예술, 체육 분야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북구 신성장 사업 K-문화 육성을 비롯해 ‘북구 복합 아레나 건설’, ‘대구 경유 경부선 지하화 추진’ 등을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 우재준 후보 "준비된 청년 정치인"
국민의힘 북구갑 우재준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처음 도입한 '국민 추천제'를 통해 공천됐습니다.

우 후보는 대구에서 자랐고 대구시 감사위원을 맡는 등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점, 정당 생활 12년째로 정치를 준비해 온 점을 보여주며 낙하산 비판을 풀겠다는 입장입니다.

"발탁의 형식으로 후보로 오게 됐는데 그 점이 오히려 주민들에게는 다소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선거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저라는 사람에 대해 홍보도 하고 또 제가 북구를 얼마나 사랑하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겠다 이런 부분을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 부분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선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1988년생, 만 35세로 대구에서 출마한 후보 중 가장 어린데요. 패기 있고 새로운 시야로 정책을 제시하는 제대로 된 청년 정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 등 도시기능 활성화, 도시철도 4호선 조기 착공 추진, 청년·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7대 핵심 공약을 내 걸었습니다.

자유통일당 박진재 후보 "이슬람사원 문제, 주민 편에서 해결"
자유통일당 박진재 후보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공사와 관련한 문제를 대현동 주민들의 편에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 후보는 오랜 기간 기존 정치는 이 문제를 방치만 해 지역 유권자, 주민들의 삶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4년 동안 힘들게 싸우고 계십니다. 그래서 국가와 정치, 국민의 힘, 어느 누구도 국민들, 우리 동네 주민들 편에 서서 모두 싸워주지도 않고 묵인하고 있고, 외국인 편에 서서 온갖 묵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이 대한민국과 북구갑에서 이슬람과 힌두교를 강하게 막아내겠다는 취지 하에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국제결혼 이혼 시 국적 박탈, 북구갑에 한국인 임금 50% 수준의 산업연수제 부활, 자동화 지원 등을 공약했습니다.

'제대로 된 지역 일꾼'이다, '탁월한 발탁 인재'이다를 강조하는 여야 대결 구도, 그 속에서 자유통일당은 유권자들의 어느 만큼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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