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1조 5,000억 원 규모의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이 8월 14일 기획재정부의 기부 대 양여 사업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 사업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대구·경북 지역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60년 숙원도 해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성공리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들어서는 대구 경북 신공항은 군 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민간 공항은 정부 재정사업으로 건립됩니다.
대구시가 군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군 공항 후적지는 국방부가 대구시에 넘깁니다.
기부 대 양여 사업 승인은 사업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재정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와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대구시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2023년 하반기에 이전할 기지와 지원 시설의 규모와 기능 대체 적정성 등을 국방부와 협의해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구시는 국방부에 사업 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사업대행자 선정 절차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