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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절쇼 주장 패륜"···장예찬 "형수 욕설이 패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쓰러진 장경태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기절쇼'라고 말한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을 향해 "패륜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6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의원이 쓰러진 것을 두고 장예찬 최고위원이 '쇼한 것 아니냐'고한 것 같은데, 무릎보호대 얘기까지 하는 걸 보고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를 갖췄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여당이 국정을 책임지고 국익을 지키고 민생을 살피는 그런 본연의 일은 다 팽개치고 오로지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생에, 정치에 복귀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국민들이 너무 힘들다. 경제가 너무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형수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게 패륜"이라며 "이 대표가 감히 패륜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느냐"고 되받았습니다.

"제가 무릎보호대를 하고 양반다리를 한 게 민주당 입장에서 뜨끔한 모양"이라며 "장경태 의원 스스로 밝힌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 못한다'가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장경태 최고위원은 14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가 갑자기 기침하면서 앞으로 쓰러졌습니다.

부축받고 일어난 장 최고위원은 잠시 앉아서 호흡을 가다듬은 뒤 이동해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장 최고위원이 앉아서 숨을 고를 때 그의 무릎 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보인다며 무릎보호대를 착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장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가 불가능하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장예찬 최고위원은 무릎보호대를 찬 채 양반다리로 앉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가짜뉴스로 김건희 여사를 괴롭힐 때는 언제고, 본인이 당하니 억울하냐"고 비판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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