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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의 무모한 고집에 민주당은 난사전, 내부 총질"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1월 16일 논평을 통해 "
진정 민주당을 사랑한다면, 이젠 놔줘라"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정치 투사 코스프레를 할 때가 아니다"며 "모두가 ‘네’라고 할 때 혼자 ‘아니오’라고 하는 고집을 부릴 때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 대변인은 "대장동 게이트와 연관된 모든 이들이 이 부패의 정점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한다"며 "사건 핵심 인물들의 증언뿐 아니라 당시 성남 도시개발공사 직원, 성남시청 직원 등 다수의 실무진 역시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한 이가 이재명 대표라는 일관된 진술을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남 FC 후원금 의혹 역시 모두가 배후에 숨어있는 검은 손이 이재명 대표의 것이라 입을 모아 말한다. 당시 성남 FC 운영에 이재명 대표가 깊숙이 연관돼 있었다는 구단 직원들의 증언이 나왔고 성남시에서 먼저 기업에 후원금을 요청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문건도 발견됐다"며 "심지어 당시 기업들은 성남시의 요청에 위법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해외에서 도피 중이던 쌍방울 김성태 회장도 내일 국내로 송환된다. 변호사비 대납, 불법 대북 송금 등 이재명 대표의 앞길이 첩첩산중"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무모한 고집으로 인해 민주당은 총구를 밖으로 돌리지 못하고 난사 전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자생당사는 안 된다’, ‘방탄 프레임에 갇힐 순 없다’ 등 이재명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당내 여론이 고개를 들자 비뚤어진 충심과 뒤틀린 공명심에 취해 ‘청개구리 몇 명 개굴개굴 울어봤자 비는 멈춘다’며 내부 총질을 한다"며 "이 와중에 개딸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모든 사태의 원흉이라며 힐난한다. 증거와 증언은 쏟아지고 있고 의혹은 짙어져만 간다"며 "민주당의 잔혹한 내전에 종언을 고하기 위해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해야 할 일은 반성과 참회뿐이다. 진정 민주당을 사랑한다면, 이젠 놔주고 오롯이 혼자 힘으로 버텨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없는 죄 만들지 말고, 있는 죄 수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호영 수석 대변인은 "화천대유 공모자들의 죄를 숨기며 비리의 책임을 아무 관계없는 야당 대표에게 씌우려 한 검찰의 민낯이 드러났다. 언론보도를 통해 화천대유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에서 출금한 돈 473억 원 가운데 최소 140억 원 이상이 박영수 특검의 인척에게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일 공개된 일명 ‘정영학 녹취록’의 전문을 살펴보면 김만배 씨가 친한 검찰 간부들을 통해 각종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한 정황이 담겨 있다. 결국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박영수 전 특검이 포함된 50억 클럽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그러나 검찰 수사에서 박영수 전 특검을 비롯한 50억 클럽은 소리 없이 사라지고 대장동 일당들의 말 바꾸기와 거짓 주장들만 난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끼워 맞추기식 조작 수사도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정민용 씨는 지난 13일 재판에서 공모 지침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구체적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대장동 일당의 엇갈리는 진술을 자의적이고 선택적으로 짜깁기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수석 대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야당 파괴를 위한 조작 수사를 벌인 검찰의 만행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것임을 경고한다. 검찰이 지금 수사해야 할 것은 녹취록에 나온 50억 클럽과 검찰 전관들의 로비 의혹"이라며 "증거가 차고 넘쳐나는 화천대유 비리,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힘을 쏟아야 한다. 검찰은 없는 죄 만들지 말고, 있는 죄 수사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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