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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빠 찬스' 논란

◀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과 딸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의 아들 병역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4월 15일 경북대병원을 찾아 정 후보자 자녀들의 편입학 심사 등에서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입시 의혹을 검증할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7명이 경북대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원들은 "정호영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 진료처장과 병원장으로 재직한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에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각각 합격했다"라며 "이 사실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의원들은 경북대병원 측에 정호영 장관 후보자의 두 자녀가 편입학 시험을 준비하던 기간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경북대 전자공학부를 다니던 정 후보자의 아들이 논문의 저자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학생이 학부에서 19학점을 들으면서 주당 40시간 (의료 관련) 연구원에서 근무했다는 것이 이게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특별전형을 시행하지 않았던 경북대의대가 정호영 장관 후보자의 자녀가 편입학한 시기에 시행을 한 데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녀들을 편입학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어떻게 보면 계획적으로 편입학 요강에 편입시켜 점수화하고 계량화해서 편입학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면서 배현진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이 이번 의혹 관련 조사를 향해 '무리한 프레임 씌우기'라고 한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석열 당선인이) 경북대에 신호를, 민주당의 이런 진실을 확인해 가는 과정에 대해서 협조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아닌지 심히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은 자체 조사 결과 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학교와 병원의 명예를 걸고 이번 사안을 밝히기 위해 적극 자료 제출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정 후보자 아들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5년 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병역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정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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