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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소중한 생명의 불씨를 되살리는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④심장 질환에 관한 오해와 진실

의학 발전으로 완치 가능해진 질환이 많지만 다양한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장기가 손상됐을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장기 이식인데요. 방치하면 돌연사할 수 있는 말기 심부전 치료에 적용되는 심장 대체 치료와 최후의 선택이라 할 수 있는 심장이식에 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심장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요즘은 OTT를 통해 가정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전화로도 충분히 다양한 영상들을 보게 되는데, 공포 영화나 무서운 영화를 보면 저는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깜짝 놀라면 식은땀도 막 납니다. 

그런데 너무 놀라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는 말도 있던데요. 2002년 월드컵 때 그런 뉴스가 있었어요. 4강 소식을 들은 할머니께서 놀라셔서 돌아가셨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심장마비가 오는 거 맞죠?

[김인철 심장내과 교수]
맞습니다. 2002년도에 그때 심장내과에서 경계가 발효됐었습니다. 선견지명이 있는 저희 선배 심장내과 선생님들이 경계를 발효했습니다. 

모든 선생님에게 환자들 잘 지켜라. 환자들이 골이 들어가는 순간, 골을 먹는 순간 어떻게 될 수 있으니 너무 심한 분들은 TV를 보게 하지 말고, 좀 안정적인 분들은 또 보긴 봐야 하지만 볼 때 갑작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 반드시 주의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렇다면 진짜로 심장마비가 온다는 겁니까?

[김인철 심장내과 교수]
다행히 모든 사람에게 오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굉장히 불안정한 분들에게는 공포영화를 보거나 흥분되는 상황이 영향을 주죠. 이것을 방아쇠를 당긴다고 얘기합니다. 트리거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심장 기능이 너무 좋지 않은 분들은 갑작스럽게 놀라는 상황은 좀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운동할 때도 경쟁적인 운동은 피하라고 얘기합니다. 역시 경쟁적인 운동도 극심한 흥분을 유발하게 되니까 그런 상황은 부정맥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자극을 운동 중에 받는 것도 피하라고 얘기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너무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깜짝 놀라게 되는 상황은 내가 가진 소인을 더 촉발시켜서 심각한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과도한 흥분을 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심장 환자들이 그만큼 위험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그걸 다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렇군요. 봐도 되겠군요.

[김인철 교수]
네 ,적절하게. 그런데 주치의 선생님한테 물어는 보십시오.

[김혁 리포터]
어르신들의 최고의 관심은 사실 관절이거든요. 인공관절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평생을 가지고 있어도 큰 무리는 없다고 이야기 하시던데요. 인공심장 박동기, 이거는 평생 가지고 있어도 괜찮은가요?

[김인철 교수]
인공심장 박동기는 가지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게 좀 부담스럽지 않나요?

[김인철 교수]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심장 박동기가 없으면 이분들은 전기 신호가 갑자기 없어지기 때문에 심장이 뛰지 않게 되니까 심장 박동기에 어떻게 보면 의존해서 지내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심장 박동기를 계속해서 가지고 있으면서 도움을 받아 심장의 규칙적인 박동을 유지하고 계시는 분들이라 이걸 꼭 가지고 있어야만 생명이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구성 김재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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