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4년의 마지막 주말인 12월 28일, 대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내란죄를 입증할 증거가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장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 기자 ▶
2024년의 마지막 주말, 강한 바람까지 불어 더욱 차가워진 날씨에도 시민들이 대구 동성로 찬 바닥에 다시 앉았습니다.
주최 측 추산 3천 명, 이렇게 모인 것만 오늘이 12번째,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과 국민의힘 해체를 외치기 위해섭니다.
◀ 현장음 ▶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공수처 출석 통보에도 막무가내로 버티기를 이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김영숙 / 대구시 수성구 ▶
"국회가 계엄을 해제했는데도 불구하고 꼼짝도 하고 있지 않는 거는 정말 대구 시민으로서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빨리 윤석열이 용산에서 나오게 하고 구속시키고…"
총을 쏴서라도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고 계엄 해제를 막으라고 지시한 것이 검찰 수사에서 나오는 등 내란죄를 입증할 증거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황성희 / 대구시 달서구 ▶
"이런 비정상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빨리 해결하려면 그 답은 윤석열 파면밖에 없기 때문에 그걸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내란 수괴를 감싸는 공범들도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와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 김인영 / 대구시 수성구 ▶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는데 얼마 전에 남태령 대첩을 제가 라이브로 봤거든요.그래서 모두 힘을 합치고 연대하면 못 할 게 없구나 싶어서 한 자리 채우려고 나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즉각 임명해 탄핵 심판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될 때까지 주말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영상취재 김경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