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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백 명 넘게 나왔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인된 M 교회와 태권도장에서 N 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학교와 직장 등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도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인데도 오늘 오후 4시까지 대구에서만 벌써 8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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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3명입니다.
이 중 9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M 교회에서 나왔습니다.
교인의 가족과 가족의 지인 등 N 차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151명. 경북 52명까지 포함하면 닷새 만에 20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델타변이가 검출된 수성구 태권도장에서도 N 차 접촉자 8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서문시장 관련 확진자도 5명 더 나왔습니다.
달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는 4명이 더 확진돼 누적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4일, 방과 후 강사 한 명이 확진된 뒤 학생과 학부모로 감염이 퍼지고 있습니다.
또 해외 유입 확진자가 6명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람 11명, 그밖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입니다.
◀INT▶이영희 /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확진자의)지인이라든지, (확진자가) 이용한 다중시설 등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또 휴가철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확진 등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는 것 같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56명이 나왔습니다.
경산에서 M 교회 관련 4명 등 모두 17명이 확진됐고, 포항·경주 각각 13명, 구미 5명, 상주 3명, 김천·청도·칠곡·예천·울진에서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전반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퍼진 만큼 휴가철 이동을 자제하고 타지역 방문 후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