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한 점 차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전역과 함께 팀에 복귀해 선발 등판한 최채흥이 빛나는 역투가 팀에 위안을 줬습니다.
6월 13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 삼성은 최채흥이 6회 1사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7, 8회 불펜 투수들이 한 점씩을 내주며 1-2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5선발 자리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던 삼성은 지난 2020년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팀의 선발 자리를 책임졌던 최채흥이 전역과 함께 팀에 돌아오면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했고, 최채흥은 기대에 부응하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8승 무패를 기록한 리그 최강 투수 LG 플럿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인 최채흥은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가운데 원태인까지 부상에 복귀한다면 삼성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완벽한 5선발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삼성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피렐라를 제외하고 LG 마운드에 꽁꽁 묶인 타선의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한 7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삼성은 부상으로 등판을 건너뛰었던 에이스 뷰캐넌을 선발로 반격을 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