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전국적으로 안개가 짙게 끼었습니다.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도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 가시거리 200m가 채 되지 않는 곳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새벽안개가 짙으면 그날의 날씨가 맑다'는 말처럼 해가 뜨고 점차 기온이 오르자 맑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잦은 비 소식이 이어졌던 터라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더 반가웠는데요.
이번 주는 기온도 계속 오름세 보이겠습니다.
아직 아침에는 피부에 닿는 공기가 조금 차갑지만요.
그래도 큰 추위 없이 평년 기온을 웃돌겠고요.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 예상됩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대구의 낮 기온이 20도까지 껑충 오르겠고요.
당분간 낮 동안에는 봄 햇살이 가득 퍼지면서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니까요.
기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옷차림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면 봄기운이 더욱 짙어져 곳곳에서 봄꽃이 하나둘 피어오르겠는데요.
대구는 3월 19일 개나리를 시작으로 진달래와 벚꽃이 차례로 꽃망울을 터트리겠습니다.
수요일 오후부터 금요일까지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건조한 대기 속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까지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일요일 오전에는 또 한 번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