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프로농구 대구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구한국가스공사는 12월에만 3연승을 거두며 5할 승률로 리그 5위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홈에서 6연승을 이어가며 팬들의 성원에도 보답하고 있는데요,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1라운드의 부진을 이겨낸 가스공사의 반등 요인을, 석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개막을 앞두고 상위권으로 분류됐던 대구한국가스공사.
1라운드를 2승 7패 최하위로 마무리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2라운드부터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연승을 이어간 가스공사는 구단 창단 최다인 홈 6연승까지 성공합니다.
◀유도훈 대구한국가스공사 감독▶
"프로는 사실 홈에서 승률이 좋아야지 또 팬분들이 좋아하시지 않냐, 근데 또 다행히 연승을 하고 있지만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홈 팬들한테 그 응원에 힘입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이 적응을 마치며 팀을 이끈 것이 반격의 또 다른 원동력.
◀이대성 대구한국가스공사 선수▶
"팀에서 많은 책임감을 안고 있는 입장이고 나이도 많고 고참으로 제가 플레이하고 있잖아요. 이런 결과에 있어서의 책임감은 항상 많이 가지고 왔었고…"
최근 5경기 4승 1패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인 가스공사.
달라진 팀 분위기는 초반 부진했던 이대헌 선수의 부활로도 이어졌습니다.
◀이대헌 대구한국가스공사 선수▶
"제일 달라진 점은 이제 시합을 뛰면서 그래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고 이제 선수는 당연히 코트 안에서 뛸 때가 제일 행복하기 때문에 그 자신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12월을 관통하는 홈 6연전을 3연승으로 시작한 가스공사가 남은 3경기에서 어디까지 연승을 이어갈지에 따라 상위권 진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