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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폐철도 활용 사업 난항

◀앵커▶
2021년 동해남부선이 폐선되면서 울산과 부산시는 폐철도 부지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활용 방안을 속속 찾아가고 있지만, 경주 구간은 그렇지 못합니다.

경주시와 국가철도공단이 폐철도 부지 활용을 위해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단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의회에선 부채를 내서라도 필요한 폐철도 부지를 우선 매입해 종합계획을 세워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 강점기인 1918년 이후 경주에 개통된 철도는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백여년만인 지난해 철도와 역사 기능이 모두 끝났습니다.

철도 길이 80.3킬로미터,역사 17곳, 유휴 부지는 2백여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폐철도와 폐역사 부지 활용은 크게 두갈래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폐역사는 10곳을 개발하는데 경주역에는 상업 업무 복합공간이, 서경주역에는 뉴타운이 조성됩니다.

◀이상일 경주시 폐철도활용사업단장▶
"경주시가 전체(철도구간)를 이관 받더라고 경제적 부담,사업의 효과성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불어 경주역과 서경주,입실역 등 일단 시내권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서···"

폐철도 구간 활용에는 경주시와 민간 사업자가 참여합니다.

경주시는 황성동 폐철도 구간에 오는 2024년까지 도시숲을 조성하고,

신경주역에서 보문단지를 거쳐 불국사역까지 트램,노면 전차 설치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국가철도공단과 경주시는 폐철도 구간 개발 사업을 위해  지난달까지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단 한 곳도 응모하지 않았습니다.

◀이상일 경주시 폐철도활용사업단장▶
"경제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업 제안이 없는것으로 판단됩니다. 너무 방대한 구역을 나눈것으로 판단됩니다. 공단과 추가적으로 민간 사업 공모을 할 것인지, 사업장 구역을 줄일것인지···"

민간 공모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자 의회에선 재원을 확보해 도심 구간의 폐철도를 조속히 철거하고 종합 개발 계획 수립에 나서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동해 경주시의원▶
"철도공단에서 제안 공모가 없었으니까 우리 시가 지방채도 발행해 재원 확보를 해서 우선 시민들이 정말 필요한 구간을 매입을 해서 평탄화시키는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계획에 따른 재원 확보의 어려움속에 민간 공모에도 차질이 생겨 폐철도 활용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 CG 최형은)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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