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방역 체계를 대폭 개편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다음 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집단감염 위험이 낮고, 감염되더라도 중증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섭니다.
그런데, 유독 대구는 성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백신 접종률이 전국 최저 수준인데요, 그만큼 방역 완화에 따른 위험이 크고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첫 소식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재한 기자▶
현재 4단계로 구분하고 있는 거리두기 방역체계가 빠르면 다음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합니다.
다중이용시설 시간 제한은 모두 해제됩니다. 대규모 행사나 집회, 사적 모임 제한도 단계적으로 풀립니다.
일상 활동은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종교활동 참여 규모는 50%까지 확대됩니다. 접종완료자는 인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요양시설이나 장애인 시설 같은 감염취약시설도 접종 완료자나 PCR 음성이 확인되면 면회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을수록 일상 회복이 빨라지는 겁니다.
◀인터뷰▶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이러한 일상 회복을 추진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유행 규모의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이를 관리 가능한 수준 이하로 잘 관리하면서 감내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0시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은 대구 66.8%로 전국 70.1%보다 3.3% 포인트 낮습니다.
다음 주 접종을 시작하는 12~16살 청소년 사전 예약률도 대구는 13.7%로 전국 평균 21.4%보다 7.7% 포인트 낮습니다.
◀인터뷰▶김종연 대구시 공공의료지원단장
"접종률을 좀 더 높여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을 때 우리 지역 사회가 좀 더 잘 버틸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실 필요가 있고요. 개인적인 방역 수칙을 좀 더 철저하게 해줘야지만..."
방역 체계를 대폭 개편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시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동산병원을 재택 치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본격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C.G 김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