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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전기차 보유자 가장 큰 걱정은 '배상 책임 소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뒤 전기차 보유자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화재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 소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전기차 보유자 1,238명을 대상으로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 이후 가장 걱정되는 것(3개 복수 응답)이 뭐냐고 물었더니 '화재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 소재'가 60%로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 발생 불안감'이 51%, '전기차 품질·안전에 대한 불신' 38%, '주변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이 30%로 뒤를 이었습니다.

아파트 거주 전기차 보유자라도 주차장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지하 주차장만 있는 아파트 거주자는 배상 책임에 대한 걱정(57%)이 화재 발생 불안감(50%)보다 높았던 반면, 지상 주차장만 있는 아파트 거주자는 화재 발생 불안감(56%)이 배상 책임 걱정(52%)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의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이 자동차 제작사, 배터리 제조사, 아파트 건설사∙관리자, 보험회사 등을 거쳐 보유자로 번지면서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라는 인식이 대다수 보유자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은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 시장과 산업의 침체가 전체 국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비자가 책임소재에 대한 우려로 전기차를 외면하지 않도록 소비자의 면책 보장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가 4만 2천 명의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 소비자 반응 추적조사 패널'을 구성해 아파트에 사는 전기차 보유자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주차 공간과 화재 후 우려 점에 대한 조사에서 전기차 보유자(1,562명 조사) 중 아파트 거주자는 79%(1,23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명 중 4명꼴로, 4명 중 3명(75%)인 전체 응답자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아파트 거주 전기자 보유자의 주차 환경은 '지상+지하 주차장'이 53%로 과반이었고, 41%는 '지하만', 6%는 '지상만'이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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