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오후 1시 반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국유림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이번 불은 봉화읍 화천리 뒷산에서 시작돼 물야면 인근까지 번지면서 지금까지 산림 120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주택 한 채와 창고 한 동이 불에 탔습니다.
봉화군은 불이 나자 산불 현장 인근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요청해 주민 2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헬기 27대가 투입됐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모두 철수했고, 산림당국은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진화인력 6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 ha, 초속 11m 이상의 강풍, 진화 시간이 하루에서 이틀 사이가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