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4월 11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라며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포함 모든 당선인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 부탁드린다"라면서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 주신 동료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료,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치를 계속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제가 한 약속은 지키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선거 패배에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제 책임이다.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 계획과 관련해 "특별한 계획을 하고 있지는 않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 걱정을 하며 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모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