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시장은 8월 31일 오전 11시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여하기 위해 10분가량 일찍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시장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1년 설과 추석 무렵 김천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선거구민들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선물 제공과 관련된 전·현직 공무원 9명이 재판에 넘겨져 2명이 실형의 집행유예를, 나머지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다른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