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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물품 보관함에 20시간 이상 갇힌 강아지

9월 25일 오후 8시쯤 동대구역 1층 물품 보관함에 강아지가 있다는 신고 접수됐습니다. 그 보관함은 습기로 가득 차고 물까지 떨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신대은 씨(목격자)
"거기가 투명 유리로 돼 있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그냥 맨 처음에 습기가 가득 차서 안에 뭐가 있는지 몰랐는데 뭐가 움직여서 자세히 봤더니 안에 이렇게 흰색 강아지가 거기에 그냥 턱을 괴고 움직이지도 않고 그냥 있더라고요? 밖에만 바라보고. 그런데 이게 습기에서 물이 뚝뚝뚝 떨어지고 있어서 좀 오래된 것 같기도 하고···"

"힘도 없어 보이고 그냥 지쳐 보였어요. 제가 맨 처음에 발견했을 때는 제가 막 쳐다보니까 그냥 자세히 보기 전에는 입구 쪽으로 코만 대고 거의 땅바닥에 붙어 있었거든요? 누워 있어서 좀 지쳐 보이기도 하고 뽀송뽀송한 상태가 아니라 습기가 가득 찬 안에 있어서 그런지 약간 좀 눅눅해 보였다고 그래야 하나? 털이 뽀송뽀송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CCTV를 분석한 결과 전날인 24일 밤 누군가 물품 보관함에 강아지와 사료, 물을 넣어두는 장면을 포착했고, 20시간 이상 갇혀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사람의 신원을 확인했고 사건 경위와 동물 유기 여부를 확인한 뒤,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입건할 방침입니다.

(화면 제공 신대은)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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