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물품 보관함에 갇혀 있던 강아지가 시민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쯤 동대구역 1층 물품 보관함에 강아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는 습기가 찬 보관함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살펴보다 안에 있는 강아지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철도경찰은 물품 보관함을 열어 구조했고 탈수 증세를 보이던 강아지는 대구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받았습니다.
보관함 안에는 물과 사료도 있었습니다.
철도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강아지가 유기된 정황이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