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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기업 청산 반대"…금속노조, 구미시 공무원 충돌


금속노조가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구미공장 철거에 반발하며 구미시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시청 공무원들과 충돌했습니다.

금속노조는 8월29일 구미시청 앞에서 한국옵티컬하이테크 철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노조원 40여 명이 '구미시가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시청에 진입했고 이를 구미시 공무원들이 막으면서 20여 분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미경찰서는 시청 내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기자회견과 충돌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2003년, 구미시로부터 토지 무상임대와 각종 세제 혜택을 받아 구미4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고, LCD 편광필름을 생산해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2022년) 10월 구미공장에 화재가 발생한 뒤 주주총회를 거쳐 해산결의를 하고 청산 절차를 진행했고, 일방적 청산에 반대하는 노동자 13명이 공장 내 노조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 왔습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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