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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사회[집중보도] 비슬산 케이블카? 결국 무산

달성군 잇단 관광 개발···환경훼손 논란

◀앵커▶
달성군이 낙동강변에 골프장을 만들겠다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슬산 케이블카 건설도 추진되면서 관광을 이유로 환경이 엄청나게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양관희 기자▶
달성군 구지면 낙동강변.. 2015년 한국잼버리대회가 열린 곳입니다. 달성군은 이곳 21만 제곱미터 땅에 75억 원을 들여 9개 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부 기관에 용역 조사를 맡긴 결과 야영장이나 다른 시설보다 골프장의 사업성이 더 높게 나왔다는 것이 달성군의 사업 추진 이윱니다.

달성군은 특히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설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변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 자체가 환경오염을 부를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정수근 국장/대구환경운동연합
"골프장이 한 번 들어서면 강변 주변에 우후죽순 개발이 따라 진행됩니다. 그러면 취수원 낙동강 자체가 (위협받습니다)"

골프장 예정지인 이곳은 낙동강 하천 지역이어서 달성군청은 자연훼손과 수질오염의 문제를 두고 환경 정부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 훼손 논란을 부르는 관광개발은 비슬산에서도 진행중입니다. 달성군은 비슬산 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에서 정상 부근 참꽃 군락지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대견사와 암괴류 등 문화재를 피해 가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미 전기차가 운영되고 있고 수요도 많지 않아 훼손되는 자연환경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훨씬 적다면서 설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달성군 관계자
"경제적인 부분만 보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종합적 여러 개 다 보니까 과연 어느 쪽이 실익이 많은지 그걸 보고 주민들 의견이라든지"

달성군은 지난해 관광산업으로 70억여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환경 훼손 논란도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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