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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대통령 처가 카르텔부터 조사하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TF 구성"···원희룡 "허무맹랑한 소리"

사진 제공 대통령실
사진 제공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려고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을 변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 규명 태크스포스(TF)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7월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처가 카르텔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며 "이르면 5일 중으로 '고속도로 게이트 TF'를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주변의 카르텔부터 척결해야 공직기강의 확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고속도로 게이트'야말로 대통령이 말한 이권 카르텔의 온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도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점 변경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선교 전 의원과 통화하며 결정한 것'이라는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원 장관은 누구의 지시로 이런 일을 계획한 것인지 국민 앞에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며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국민 탄핵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도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양평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국토교통부, 윤 대통령의 처가를 '양평 카르텔'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토부 장관부터 조사해 '양평 카르텔'을 해체하는 것이 진정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4일 자신의 SNS에 "국토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려고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고 있다"며 "고속도로 노선은 국민 편익을 절대 기준으로 결정될 뿐 다른 요소가 개입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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