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국립대 부설 초등학교에서 신입 교사에게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을 한다는 폭로가 나와 대학 측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교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의 도 넘은 연차 문화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이 이 학교 교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학교가 저연차 교사에게 모든 직원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 퇴근하도록 지시하고, 정장에 구두 복장을 강요하는가 하면 병가나 휴가를 쓸 때 동료 교사에게 허락받도록 하는 등 부당한 지시와 가혹 행위, 감시와 폭언이 연차 문화와 관행이란 이유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성명을 내고 교육부와 교육청에 진상규명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국립대는 감사반을 구성하고 6월 25일부터 부설 초등학교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