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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구·경북 많은 비···신천둔치 출입 금지

◀앵커▶
영남권에도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윤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대구 동구 금호강 둔치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오후 들어서는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습니다.


며칠째 계속된 비로 금호강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7월 18일 오후 1시부터 금호강 상류에 있는 영천댐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해 수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좁은 지역에서  시간당 30mm 이상 강하게 쏟아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영덕과 울진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대구·경북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며칠째 계속된 비로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곳도 많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대구 동구와 달성군, 군위군을 비롯해 경북 구미, 포항 등에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 피해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경북에서는 지금까지 농경지 2천여ha와 문화재 22건, 주택 230여 채가 토사 유입과 침수 등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대구에서도 크고 작은 비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신천동로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둔치 출입도 금지됐습니다.

18일 오전 북구 팔달동과 달성군 구지면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았고, 수성구 범어동에선 주택 담장이 무너질 우려가 높아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이어진 7월 14일부터 현재까지 나무 쓰러짐과 주택 침수 등 8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19일 밤까지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많게는 25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천이 갑자기 범람하거나 지하차도 같은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금호강 둔치에서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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