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가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쓰고 관련 규정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장은 행사 추진과 관련 없이 보조금을 6,500만 원을 개인적으로 썼다가 다시 입금했습니다.
2022년에는 입찰공고 절차 없이 특정 업체와 공연기획을 1억 2,500만 원에 수의 계약으로 체결하는 등 지방계약법을 위반했습니다.
또, 출연료 등을 지급하면서 원천 징수한 소득세, 지방소득세를 미납하고 행사 경비로 유용하거나 원천징수 자체를 빠뜨리는 등 탈세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감사위는 2023년 계획된 대구 국제재즈축제 보조금 2억 1,000만 원에 대한 교부 결정을 취소하고 지급을 중지하라고 문화예술정책과에 통보했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주부터 3주간 주요 관리 대상 민간 보조사업에 대해 보조금 운용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