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정치정치 일반지역지방선거

'무투표 당선'은 피했다···대구시 교육감 강은희-엄창옥 맞대결

◀앵커▶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두고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2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강은희 현 교육감과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은 엄창옥 경북대 교수가 나섰습니다.

그동안 강 교육감에 맞설 상대 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까지 거론됐었는데요,

유권자들은 지난 4년의 공과를 따져 재선 도전에 힘을 실어줄지, 변화를 추구할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은희 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의 학력 향상과 IB 교육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후보▶
"지난 4년간의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 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미래로 한 걸음 더 성큼 나가고자 합니다."

강 후보 맞상대로는 시민사회단체의 합의 추대 끝에 나선 엄창옥 경북대 교수가 나섰습니다.

지금의 대구 교육은 잠들어있다면서 교육목표 변경을 선언했습니다.

◀엄창옥 대구시 교육감 후보▶
"지금부터는 서로 협동하고 서로 소통하고 상대를 공감하는 사람을 양성해내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추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후보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많지 않아 선거 때마다 현역 교육감이 절대적인 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강 후보는 보수 정당 소속 국회의원까지 지내며 강한 보수색으로 무투표 당선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반면 엄 후보는 대구사회연구소와 정신대 할머니를 위한 시민모임, 대구참여연대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왔습니다.

교육 정책에서도 대비되는 공약으로 유권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엄창옥 대구시 교육감 후보▶
"대구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대구의 교육역량이 특정된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후보▶
"지혜롭게 살아가는 힘인 학습역량을 높여 모두의 성장을 돕겠습니다. AI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해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단 한 번도 예외가 없었던 보수 교육감 당선이 이번에도 되풀이될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지 유권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조재한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