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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비례대표 확대? 국회의원 수 적어서 나라가 이 모양? 세금 아깝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회의장께서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50석 확대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며 "참 어처구니없는 제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2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국회의원 수는 지금의 절반인 150인으로 줄이고 전원 소선거구제 지역구 의원으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하원의 수에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80여 명만 해도 충분하다"며 "국회의원 수가 많다고 해서 정쟁이 줄어들겠는가? 국회의원 수가 적어서 나라가 이 모양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들 문제를 자기들끼리 모여서 기득권을 확대하기 위한 정개특위는 즉각 해체하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정개특위를 새로 구성해서 제대로 된 정책을 내놓기를 기대한다"며 "요즘 하시는 모습들 보노라면 세금이 아깝다"고 일갈했습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 산하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자문위)는 비례대표 의석 대폭 증원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제 개편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제출했습니다.

3개 안은 차례로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안은 의원 정수를 50명 확대하고 그만큼 비례대표 의원 수를 늘리는 내용으로, 이 경우 국회의원 정수는 현행 300명에서 350명으로 늘어납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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