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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무력 충돌 긴장감 고조

◀앵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가 배치된 성주에 무력 충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한적으로 진행하던 사드 기지 지상 접근을 수시로 하는 정상화 방침을 밝혔는데요.

마을 주민과 반대 단체에서 강하게 반발하며 집결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주 사드 기지 앞에  평화를 외치는 울림이 가득 찼습니다.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사드철회 평화회의의 13번째 범국민평화행동에 전국에서 6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들은 사드가 배치되고 강한 전자파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태정 /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전자파는 매일같이 농소면 상공을 통과하여 지나다니고 그 아래에 살며 농사짓는 주민들이 수년 사이에 암으로 죽고 또 투병 중에 있습니다."

일주일에 2번 이뤄지던 사드 기지 차량 출입은 현 정부 들어 5번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제는 하루 24시간 언제든 드나들고 임시 배치 상태에서 정상 배치로 전환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 실시 등 사드 기지 정상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지 앞 길목의 반대 측 시설물 제거하고 시위대 해산을 위한 공권력 투입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평화회의 관계자들에 대한 압박도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강현욱/ 소성리 사드철회 종합상황실 대변인▶
"(2022년 5월 14일 이후) 출석 요구서를 포함해 기소된 사람이 지금까지 39명이 됩니다. 말이 됩니까? 그 죄명이라고 하는 게 일반교통방해입니다."

사드 배치 발표 이후 6년 동안 외면하던 환경영향평가를 하기로 했지만, 형식적이고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대근 / 사드철회 성주대책위 공동위원장▶
"환경영향평가 하는데 주민대표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밝히지도 않고 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뀔수록 더더욱 목줄을 조이고 있습니다."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외침에도 무력 충돌만 이어져 왔습니다. 

사드 정상 배치와 운용을 위한 정부 방침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6년 동안 외쳐온 평화가 늦게라도 올 수 있을지, 또다시 무력 진압과 충돌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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