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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4월부터 10월까지 일본뇌염 감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해충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4월부터 10월 말까지 일본뇌염을 감시합니다.

영천시에 있는 축사 내에 유문등을 설치해 주마다 2차례 모기를 채집해 모기 종류별로 개체 수를 확인하고 병원체 유전자 검출 검사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조사합니다.

질병관리청은 3월 29일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면서 다음 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있고,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입니다.

일본뇌염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게 물려 전파됩니다.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이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2023년 일본뇌염 환자 수는 전국에 17명, 경북에는 2명이고, 경북 사망자는 없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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