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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고장 대책 마련.."운행 차질 신속히 알릴 것"

◀앵커▶

지난 26일 월요일 아침 시간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고장나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사고 원인을 조사해 오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관희▶기자

지난 26일 월요일 아침 6시 40분,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 열차 회차 구간에서 고장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운행이 중단된지 모르고 출근길에 나섰던 많은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박언경/대구 수성구

(지각 걱정하셔야 할 것 같은데 어떠세요)

"그게 많이 걱정입니다."

(어떻게 가실 생각이세요)

"버스라도 이용해 갈 텐데 사전에 통보받지 못해서 당황스럽긴 하네요."

열차 운행은 두시간 반만인 오전 9시에서야 재개됐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고장 원인을 조사했는데 전력 공급 장치인 전차선을 고정하는 애자 파손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용지역은 열차 상하행 운행을 바꾸는 분기기가 설치된 구간으로 다른 구간보다 큰 하중을 받는 곳입니다.

그런데 절연장치인 애자 2개로만 고정되어 있어 장기간 하중을 견디지 못 한 애자가 파손되면서 3호선 전력 공급이 끊겨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겁니다.

◀인터뷰▶이광모/대구도시철도공사 기술본부장

"6년 4개월 동안 누적된 충격하중이 8천500톤 정도 그리고 판타그라프(집전장치)의 횡압력 작용한 게 4만2천톤 정도 그래서 5만 천톤 정도의 하중이 가해져서 피로하중이 누적돼서 탈락한 것으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년마다 애자를 점검하고 5년마다 분기기 애자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전차선 처짐방지 시설을 설치해 애자가 파손돼도 열차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사고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대구시 재난문자나 방송사 자막 등을 활용해 열차 운행 중단 정보도 신속히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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